사회
정 총리 "수도권 대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검토"
입력 2020-08-14 10:40  | 수정 2020-08-21 11:07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4일간 (코로나19) 수도권 확진자가 150명을 넘었고, 이는 국내 발생 확진자의 8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집단감염이 있었던 소규모 교회,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에 더해서 시장, 학교, 패스트푸드점 등 생활과 밀접한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장마와 휴가철을 맞아 이완된 분위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여러 곳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국민께서는 이번 연휴 기간에 어느 곳에 계시든지, 무엇을 하시든지 방역수칙만은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특별히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4873명으로, 전날보다 103명이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85명은 국내에서, 18명은 해외 유입 과정에서 확인됐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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