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핵·미사일 개발 주역 `권력정점`에 올라…누구길래?
입력 2020-08-14 10:17  | 수정 2020-08-21 11:07

북한의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 개발 주역인 리병철이 권력의 정점인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했다.
정치국 위원에 발탁된 지 8개월 만에 또다시 승진한 것이다.
북한은 13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열고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김덕훈 신임 내각총리와 함께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선출했다.
정치국은 노동당 영도체제의 북한에서 국가정책과 결정 등 모든 국정운영을 조직·지도하는 핵심 기구로, 상무위원회가 그 정점에 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과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박봉주 노동당 및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3인 체제였던 상무위원회는 리병철 부위원장과 김덕훈 총리까지 포함해 5인 체제로 재편됐다.
리 부위원장은 김정은 정권 들어 핵과 미사일 개발을 주도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수년간 북한의 주요 무기실험 현장마다 빠짐없이 김 위원장을 수행하며 북한 무기 개발 분야의 실세임을 보여줬다.
[디지털뉴스국 news@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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