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MBN이 본 신간]'무조건 당신 편'·'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 외
입력 2020-08-14 09:01  | 수정 2020-08-14 10:45
【 앵커멘트 】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의 공감을 얻는다는 건 그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되는 말이죠.
정신적으로 힘든 세상을 사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는 과연 무엇일까요.
새로 나온 신간을 조일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무조건 당신 편]

몸의 건강보다 정신 건강을 더 다치기 쉬운 시대.

책 제목이기도 한 '무조건 당신 편'이라는 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 어떤 말보다 위로가 됩니다.

저자는 이 같은 위로의 과정을 통해 외상을 치유하고 회복하는 것을 넘어, 성장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정신건강 전문의인 저자가 진료실 안팎에서 직접 만났던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저자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되,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노력할 것을 제안합니다.

▶ 인터뷰 : 한창수 / 저자
- "내가 당신 편이 되어주는 것처럼, 당신 스스로도 당신 편이 되었으면 좋겠다…그렇게 외상 후에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성장을 할 수 있다는…."

한창수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256쪽.

[그럼에도 삶에 '예'라고 답할 때]

'죽음의 수용소에서'로 유명한 빅터 프랭클의 신간 '그럼에도 삶에 '예'라고 답할 때'가 출간됐습니다.

저자가 나치 수용소에서 풀려난 이듬해인 1946년 오스트리아의 한 시민 대학에서 강연했던 내용을 책으로 옮겼습니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롭지만, 정신적으로는 힘든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충족시키는 방법과 마음가짐의 지혜를 전합니다.

빅터 프랭클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136쪽.

[잠시 멈춘 세계 앞에서]

코로나19로 멈춰버린 세상.

코로나 창궐기에 한 원로 서양학자의 내면에 나타난 세계관과 시각의 변화가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됐습니다.

저자는 역사가 우리에게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고, 멀리 볼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기원과 같은 읽을거리부터, 코로나 사태 이후 근대 서구 문명의 우월성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깊은 성찰까지 폭넓은 식견을 제공합니다.

이영석 지음. 푸른역사 펴냄. 208쪽.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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