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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치치-코미어 UFC 3차전…해설위원 “챔프 우위”
입력 2020-08-14 08:18 
챔프 미오치치(왼쪽)와 도전자 코미어가 UFC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둘은 이미 챔피언 벨트를 걸고 2차례 맞붙어 승패를 주고받은 사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찬형 기자
한국시간 8월16일 UFC 헤비급 챔프 스티페 미오치치(19승3패·미국)와 랭킹 1위 다니엘 코미어(22승2패·미국)가 챔피언 벨트를 걸고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두 차례 대결에서 한 번씩 승리를 주고받은 두 파이터의 3차전에 대해 이교덕 해설위원은 팽팽한 전력”이라면서도 4~5라운드 미오치치 TKO 승을 예상했다. 미오치치-코미어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하는 UFC252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스포티비 온(SPOTV ON)으로 생중계된다.
지난 1차전에서는 코미어가 KO 승으로 챔피언에 올랐지만 이어진 2차전 내용은 달랐다. 코미어는 경기 초반 화려한 테이크 다운으로 미오치치의 기선을 제압했고 경기 중반 타격전을 펼치며 승기를 굳힌 듯했다. 하지만 4라운드에서 미오치치에게 왼손 보디블로를 허용, TKO 패하며 챔피언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교덕 위원은 코미어가 체력이 충분할 때는 막강하지만 경기 후반 움직임이 둔해지고 반사 속도가 느려져 단신의 열세를 만회하던 고도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타격 허용 횟수가 늘어난다”라고 지적했다.
UFC252 대회 장소 UFC 에이펙스(UFC APEX)에 설치된 옥타곤은 일반적인 크기보다 약 16.7% 작다. 이교덕 위원은 키가 작은 코미어가 경기장 특성 덕분에 전진 압박으로 거리를 더 쉽게 좁힐 수 있다”라며 도전자에게 유리한 상황도 언급했다.
이미 코미어도 타격 위주가 아닌 레슬링을 섞어 미오치치를 애먹이겠다”라며 UFC 에이펙스 옥타곤 사이즈를 반영한 전략을 예고했다. 이교덕 위원은 선 레슬링 방어, 후 타격 공세로 나올 미오치치와 (체력 단점 때문에라도) 초반 승기를 잡아야 하는 코미어의 구도”라고 이번 대결을 정리했다. mksport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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