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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과 다저스가 뭉쳤다...다저스타디움 투표소 변신
입력 2020-08-14 07:12 
다저스타디움이 오는 11월 투표소로 변신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이 투표소로 변신한다. 여기에는 슈퍼스타의 힘이 큰 영향을 미쳤다.
'ESPN'은 1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타디움이 오는 11월 열리는 총선거에서 투표소로 이용된다고 전했다. LA카운티에 등록된 유권자는 누구나 경기장을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이는 다저스타디움을 사용하는 다저스와 같은 지역 연고 NBA팀 LA레이커스 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힘을 합쳐 만들어낸 일이다. 제임스는 지난 6월 '모어 댄 어 보트(More than a Vote)'라는 이름의 단체를 만들어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단체에는 다저스 소속 좌완 데이빗 프라이스도 함께하고 있다.
투표가 정확히 경기장 안에서 이뤄질지, 아니면 밖에서 이뤄질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다저스 구단과 모어 댄 어 보트는 질병통제관리본부(CDC)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저스타디움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즌이 중단됐을 때도 코로나19 검사장으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 있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NBA에서는 홈코트를 투표소로 개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애틀란타 호크스가 홈구장 스테이트팜 아레나를 투표소로 사용할 것을 제안했고, 밀워키 벅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도 합류했다. 더 많은 팀들이 이에 동참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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