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수교 11일 만에 차량 통행 재개…오늘부터 다시 막바지 장마
입력 2020-08-14 07:00  | 수정 2020-08-14 09:30
【 앵커멘트 】
지겹게 내리던 비가 주춤하면서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어제(13일) 오후부터 재개됐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중부지역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양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곳 잠수교는 어제(13일) 오후 7시 25분부터 보시는 것처럼 차량 통제가 풀렸습니다. 지난 2일 통행이 제한된 지 11일 만입니다."

잠수교 주변 수위가 차량 통행 제한 기준인 6.2m 이하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수위가 아직 5.5m 이하로 내려가지는 않아, 보행자 통행은 여전히 제한된 상태입니다.

이번 폭우로 한강이 열흘간 잠기면서 잠수교는 39년 만에 최장기간 잠수를 기록했습니다.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오늘(14일)은 중부지역에 다시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새벽부터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에서 시작된 비는 수도권과 강원 영동, 충청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15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지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비는 모레(16일) 그쳐 54일간의 역대 최장기간 장마 기록을 남긴 채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북이 35도 이상, 제주가 33도 이상까지 낮 기온이 오르는 등 오늘도 남부지역에서는 폭염이 계속되겠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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