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오늘의 날씨, 중부지방 강하고 많은 비…끝까지 퍼붓는다
입력 2020-08-14 06:59  | 수정 2020-08-21 07:04

역대 '최장기간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립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14일)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서 시작된 비는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서울·경기 남부·강원 영서 남부·충청 북부에, 저녁에는 강원 영동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북한 지방의 차고 건조한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강수대가 중부지방 위에 형성되면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며 모레(16일)에 그칠 전망입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도 54일의 기록을 세우며 끝이 납니다.


오늘(14일)과 내일(15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 북부, 서해5도는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충청 남부, 경북 북부는 20∼80mm, 제주도 산지는 5∼20mm입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상황에서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리면서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전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폭염이 계속됩니다.

이날 낮 기온은 경북이 35도 이상,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남부지방, 제주도는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아 덥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 올라가겠습니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26∼36도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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