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곡성서 산사태로 주택 덮쳐 4명 사망…매몰된 1명 수색 중
입력 2020-08-08 09:46  | 수정 2020-08-15 10:04

전남 곡성 산사태 현장에서 1명이 추가로 구조됐으나 숨졌습니다.

8일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쯤 흙더미에서 73살 이모 씨를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지난 7일 오후 8시 29분쯤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5채가 매몰됐습니다.

이 중 한데 모여 있는 3채는 토사에 완전히 뒤덮였고, 소방대원들을 이곳에서 71살 김모 씨와 53살 윤모 씨, 60살 이모 씨를 구조했으나 사망했습니다.


따로 떨어져 있는 주택 2채에도 토사가 밀려들어 구조 작업을 벌였으나 폭우와 추가 산사태 위험으로 작업을 중단했다가 새벽에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이날 구조된 이씨는 따로 떨어진 주택에서 발견됐으며 방재당국은 이씨의 집에 한 명이 더 거주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추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방재당국은 포크레인 3대 등 중장비와 인력 50여명을 동원해 토사를 파내며 수색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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