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세계 최초 '연료전지 아파트' 첫선…"최대 60% 절감"
입력 2009-04-16 15:43  | 수정 2009-04-16 19:00
【 앵커멘트 】
세계 최초로 연료전지를 도입한 아파트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인데요. 에너지 비용을 기존보다 많게는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초로 아파트에 적용한 가정용 연료전지입니다.

연료전지는 도시가스에 포함된 수소와 공기 중 산소를 이용해 전기와 열을 생산·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원입니다.

동양건설산업은 호평파라곤 아파트 내 40세대에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하고 실제 견본주택을 공개했습니다.

연료전지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비용을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것.


▶ 인터뷰 : 이정기 / 동양건설산업 전략기획실장
- "700kWh 정도 쓰는 가정, 40평형 이상이 되는 가정에 대해서는 연료비가 연 2백만 원 광열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존 보일러 설치면적과 큰 차이가 없고 주거공간 외부에 설치되며 무엇보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을 최대 39%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또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음식물쓰레기건조기와 의료건조기, 수저건조기 등을 가동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양건설산업은 연료전지의 보급이 확산되면 설치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앞으로 중소형 아파트에도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상용화 첫 단계인 만큼 3년간 성능을 보장하면서 초기 1년은 네트워크를 통해 상시 운전 상태를 점검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한성원 / 기자
- "일반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되는 연료전지를 실제 소비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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