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공기관 '대수술'…"방만 경영 없앤다"
입력 2009-04-16 13:21  | 수정 2009-04-16 15:57
【 앵커멘트 】
지식경제부가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라 산하 24개 공공기관의 지분과 유휴자산을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들의 방만한 경영행태를 뜯어고치고 업무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식경제부가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대수술에 들어갑니다.

방만했던 조직을 슬림화시키고 업무와 관련이 없는 자산을 모두 매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정부 방침에 따른 이번 매각 대상 공공기관은 모두 24개입니다.

총 매각되는 자산은 주식지분형 자산 30건과 부동산형 자산 235건 그리고 동산형 자산 85건 등입니다.


형태별 매각 대상을 살펴보면, 주식지분형 자산은 한전KPS와 지역난방공사 등 주식지분 5건과 GS퓨얼셀 등 출자회사 주식지분 25건입니다.

부동산형 자산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12개 기관의 비업무용 토지 131건이며 핵심 업무와 관계없는 유휴부동산도 104건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공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 과도한 복리후생성 자산인 골프회원권과 콘도 리조트 회원권 85건도 매각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기관별 적자 해소와 주력 업무 분야의 투자 확대에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그동안 방만한 경영을 해온 공공기관들의 경영행태를 근절시키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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