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이버 이용자 9만 명 개인정보 유출
입력 2009-04-16 07:57  | 수정 2009-04-16 09:30
네이버 이용자 9만 명의 아이디와 패스워드가 무더기로 도용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개인정보를 도용해 네이버 지식검색 서비스 '지식인' 등에 도박사이트를 광고한 혐의로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인터넷 사이트 100여 개를 해킹해 230만 명의 아이디·패스워드 등 개인정보를 빼냈습니다.
보안이 취약한 사이트가 주요 대상이었으며 이 가운데 네이버에서 사용하는 아이디·패스워드와 일치하는 15만 명을 골라내고 이 가운데 9만 명의 아이디 등을 광고 등에 도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광고 대가로 1억 3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고 중국의 개인정보 매매상에게 네이버 아이디와 패스워드 6만여 개를 팔아 10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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