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끝나지 않는 도전] 34살 최 사장의 매출 천억 도전기
입력 2009-04-16 05:16  | 수정 2009-04-16 08:40
【 앵커멘트 】
30~40대 중소기업 CEO들의 도전과 성공을 전해 드리는 '끝나지 않는 도전'입니다.
오늘은 대학을 자퇴하고 34살 젊은 나이에 매출 천억 원 만들기에 도전하는 최백수 메모렛 월드 사장을 김형오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앳된 외모의 최백수 사장은 올해 34살입니다.

대학을 자퇴하고 지난 2000년 첫 직장생활을 한 최 사장은 2년 전 자본금 1억 원으로 자기 회사를 차렸습니다.

▶ 인터뷰 : 최백수 / 메모렛 월드 대표이사
-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죠. 5년 정도 직장생활을 했었고, 이쪽 일에 도전해 보고 싶었고 젊은 열정에…"

제품 홍보를 위해 무작정 기업을 찾았다가 잡상인 취급을 받으며 문전 박대를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 인터뷰 : 최백수 / 메모렛 월드 대표이사
- "엘리베이터에 있으면서, 장시간 1~2시간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점심때 홍보활동도 하고…"

제품 R&D와 디자인에 승부를 걸면서 차츰 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국내 메모리 저장장치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만 200억 원에 달할 정도로 회사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최 사장의 연봉은 일반 직원과 다를 바 없습니다.


▶ 인터뷰 : 최백수 / 메모렛 월드 대표이사
- "저는 할 수 있는 일이 이거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싶고, 회사 운영도 그렇고 개인적인 삶도 그렇고 기본에 충실하고 싶고…"

올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수년 안에 매출 천억 원을 만들겠다는 최 사장.

▶ 인터뷰 : 최백수 / 메모렛 월드 대표이사
- "아직은 작은 중소업체지만, 또 젊지만 좀 더 열심히 노력해서 글로벌한 회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고, 대한민국의 조그만 중소업체가 세계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고 싶습니다."

젊은 나이에 일찍 성공했다는 부러움도 사지만, 최 사장에게는 지금이 시작일 뿐입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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