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전자, TV 파워보드 6만대 무상교체…"전류증가 현상 원인"
입력 2020-07-20 16:10  | 수정 2020-07-27 17:07

LG전자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 해당 제품을 사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무상교체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을 적용하는데,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모델에서 이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이중 극히 일부이나,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상 제품 6만대 중 2만2000여대는 지금까지 진행해온 능동 서비스를 통해 이미 서비스를 완료했다. 다만 아래 표시한 18개 대상 모델 외에는 서비스 제품에 해당하지 않는다.
LG전자는 서비스 홈페이지 게시, 고객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시는 고객들께 서비스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서비스를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직접 서비스 예약을 원하는 고객께서는 전담 고객센터로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LG전자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LG전자는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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