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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정우성 #곽도원·유연석·염정아 #잘생김 #댓글(종합)
입력 2020-07-20 11:56  | 수정 2020-07-20 12: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장예원의 씨네타운 배우 정우성이 출연해 영화 홍보부터 잘생긴 외모에 대한 자부심까지, 능청스러우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장예원의 씨네타운에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하 강철비2)의 배우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등이 출연한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정우성은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냉전의 섬이 된 한반도에 드리운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연기했다.
정우성은 ‘강철비2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외로운 대통령”이라며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 당사자이면서도 당사자가 될 수 없는, 중재자일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을 담고 있고 그래서 외로운 대통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로움의 무게를 관객에게 강요하려고 하지 않았다. 협상 테이블 모습을 담으면서 아무것도 못 하고 둘의 감정적 틀어짐을 막기 위해 조심조심하는 모습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을 앞서 다른 프로그램에서 ‘잘생긴 대통령으로 소개한 것과 관련해 이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다. 디테일하게 설명하기 힘드니까 농담으로 치고 넘어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정우성은 스토리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강철비 1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정우성은 ‘강철비2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곽도원 유연석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곽도원에 대해 북한 요원 공식을 깼다”고 표현했다. 정우성은 북한 요원을 보면 공유 현빈 강동원, 그리고 요원은 아니지만 유연석이 있지 않나. 거기에 곽도원이 꼈다.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3년 만에 호흡을 맞춘 곽도원에 대해 둘이 붙는 신은 많지 않다. 현장에서 어떻게 하면 이 캐릭터의 정점에 다다를까 고민이 큰 친구고, 열심히 했다”며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북 위원장을 맡은 유연석의 변신에 대해 리딩 때 유연석을 처음 봤는데 캐스팅 잘한 것 같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분 한 모습을 보면 낯선 모습도 있지만 그런 낯섦이 새로움, 캐릭터에 적정한 모습으로 비친다. 유연석이 너무 잘 해내서 깜짝 놀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그런가하면 정우성은 영부인으로 나오는 염정아에 대해 인간적인 아내, 친구 같은 아내의 모습으로 나올 것 같다”며 케미는 좋았다. 사실 염정아와 작업한 게 처음이다. 예전에 ‘새드무비가 있었는데 옴니버스 형식이라 같이 붙는 신이 없었다. 이번에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고백했다.
또한 염정아가 처음 영부인 역할을 맡게 된다고 했을 때 소감도 밝혔다. 정우성은 양우석 감독이 영부인으로 어떤지 묻길래 너무 좋다고 했다. 배우가 시간이 되면 너무 큰 아내를 얻는 기분이겠다고 했다. 시나리오를 본 배우가 흔쾌히 같이하자고 해서 아주 반갑고 감사했다”며 염정아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우성은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로 유연석을 꼽았다. 정우성은 자세가 바르고 멋진 동료 배우가 있으면 자연스럽게 좋다. 그런 모습을 보이니까 기분이 좋고 저도 같이 있는 모습을 만들려고 했다. 자기 역할을 멋지게 자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잘생김 언제까지 유지할 건가”라는 청취자의 물음에 평생 유지하겠다”고 답했다. 정우성은 잘 나이 먹는 게 중요하다. 멋지게 나이 들고 싶다. 멋지다는 게 추상적이지만 시간을 받아들이고 순리대로 지금에 충실히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포털 사이트에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제 기사를 찾아본다거나 이름을 검색하거나 전혀 그러지 않는다. 반응을 귀 기울여 듣지만, 일부러 찾아보지는 않는다. 내가 무엇을 이뤘고 못 했는지 객관화 시켜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우성은 첫 장편 연출작 ‘보호자(가제)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정우성은 촬영 마치고 후반 작업을 하고 있다. 편집하고 있다. 영화를 잘 만드는 것과 상관없이 적성은 맞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한편 ‘강철비2는 29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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