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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인줄 알았는데…손흥민 골망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
입력 2020-07-20 07:32 
epa08554912 Son Heung-Min (R) of Tottenham reacts with teammates after scoring the 1-0 goal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Leicester City in London, Britain, 19 July 2020. EPA/Michael Regan/NMC/Pool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ide...

손흥민(28·토트넘)이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골 망은 흔들었지만 상대 자책골로 기록되는 바람에 3경기 연속 득점포를 이어가지 못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 시작 6분 만에 골대 안으로 공을 보냈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하프라인 뒤에서 보낸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 페널티 지역 안에서 때린 날카로운 오른발 슛이다. 그런데 이 공은 골대 쪽으로 향하다 상대 선수 제임스 저스틴의 발을 맞고 굴절돼 들어갔다.
골이 들어간 순간 손흥민은 한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세리머니를 했지만 결국 저스틴의 자책골로 수정됐다.

손흥민의 리그 12호 골이자 시즌 전체 19호 골이 모두 날아간 순간이었다.
12일 아스널, 16일 뉴캐슬과의 경기에 이은 3경기 연속 득점도 무산됐다.
하지만 이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전반에만 3골을 퍼부으며 레스터시티를 3-0으로 제압, 최근 리그 3연승을 포함해 5경기 무패(4승 1무)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pa08554969 Son Heung-Min (L) of Tottenham in action against James Justin (R) of Leicester during the English Premier League match between Tottenham Hotspur and Leicester City in London, Britain, 19 July 2020. EPA/Richard Heathcote/NMC/Pool EDITORIAL USE ONLY. No use with unauthorized audio,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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