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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한다다` 조미령, 천호진 지갑에서 이정은 어린시절 사진 발견... 천호진X이정은 남매 밝혀지나
입력 2020-07-18 21:23  | 수정 2020-07-18 22: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조미령이 천호진의 지갑에서 이정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발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여동생을 찾아 나선 송영달(천호진 분)의 모습을 그렸다.
송영달(천호진 분)은 자신의 동생인 송영숙을 버린 노인의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노인은 "동이 트자마자 그 애를 찾으러 갔는데 웬 스님이 걔를 안고 있더라고"라고 말했다. 이에 송영달은 "우리 영숙이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입니까?"라고 물었다.
장옥분(차화연 분)은 "여보, 여기서 뭐해?"라고 물었다. 송영달은 "여보, 내 동생 영숙이 살아 있을지도 모른대. 나 가봐야 돼"라고 답했다. 장옥분은 "지금 어디 가겠다고 그래?"라며 "갈 거면 내일 날 밝을 때 가"라고 말했다. 이에 송영달은 "어린 놈이 나를 얼마나 원망했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다음 날이 되자 송영달은 동생의 흔적을 찾기 위해 절을 다녔다.

강초연(이정은 분)은 스님의 급사 소식에 오열했다. 그는 어릴 때 스님을 만났던 순간을 회상하며 슬픔에 잠겼다. 강초연은 "편히 가셔요"라고 마지막까지 스님의 곁을 지켰다.
송영달은 다른 스님을 통해 동생의 단서를 알게 됐다. 그는 "용강스님이요? 용주사에 있는 용강스님 맞나요?"라고 물었다. 송영달은 용주사로 향했지만 스님이 입적했다는 소식에 동생에 대한 진실을 알 수 없게 됐다.
장옥분은 송준선(오준선 분)X송가희(오윤아 분)X송나희(이민정 분)X송다희에게 송영달의 동생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송나희는 "죽은 줄 알았던 고모가 살아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야?"라고 물었다. 장옥분은 "살아 있는 건 확실한 거 같아. 그래서 아버지가 애가 타는 거 같아"라고 답했다. 이에 송씨 남매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홍연홍(조미령 분)은 술에 취한 송영달의 지갑을 주웠다. 그는 송영달 지갑에서 강초연이 가지고 있는 사진을 발견했다. 홍연홍은 "이거 초연이 언니 방에 있던 사진인데"라고 말해 송영달과 강초연이 남매임을 알게 됐다.
한편 윤규진(이상엽 분)과 윤재석(이상이 분)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송나희를 만났다. 윤재석은 "송쌤 오늘 의상이 너무 눈 부신대요. 오늘 유난히 예쁘신데?"라며 "형도 아침부터 거울 앞에서 죽을 치고. 오늘 나 모르는 행사가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송나희는 "그러는 X 도련님은 연애사업은 잘 되어 가시고?"라고 화제를 전환했다. 이어 송나희와 윤규진은 윤재석 몰래 사인을 보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윤규진은 윤재석을 물리치고 옥상에서 송나희를 만났다. 송나희는 "이렇게 있으니까 우리 연애할 때 생각난다. 여기서 땡땡이 진짜 많이 쳤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고 보면 우리도 남들처럼 꽁냥꽁냥 할 거 다했어"라고 했다. 윤규진은 "우리가 한 가지 더하긴 했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송나희는 "왜 그래 느끼하게"라고 반응했다. 윤규진은 "하라는 거 같은데"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이정록(알렉스 분)은 자신의 퇴임 소식을 전했다. 송나희는 "진짜 뉴욕에서 독촉한 거 맞아요? 저 때문에 일찍 떠나시는 거 아니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이정록은 "아니거든"이라며 "휴가 때 둘이 뉴욕으로 놀러 와. 싸워서 혼자와도 좋고"라며 "잘 있어라 송나희"라고 화답했다.
윤규진은 "송쌤이 왜 이렇게 변하셨을까?"라며 안전띠를 채워줬다. 송나희는 "조금씩 변해지려고 노력 중이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윤규진은 "노력은 가상한데 너무 무리하지마. 난 지금의 너라도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어디서 멘트만 늘어가지고. 그딴 건 어디서 배웠어? 첫사랑 누나가 가르쳐주디?"라고 했다. 윤규진은 "너 이런식으로 나오면 정록 선배 얘기한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규진은 "아버님에게 그런 사연이 있는 줄 몰랐네"라며 "아버님은 지금 괜찮으셔?"라고 물었다. 송나희는 "응, 괜찮으셔. 이틀 내내 돌아 다니신 모양이야"라며 "워낙 속내를 안 드러내셔서 강한 분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헤아려보지 않았던 거 같아"라고 반응했다. 이어 "처음으로 짠했어 아버지가"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윤규진은 "송나희, 철들었네"라며 "나희야, 잘자라"고 말했다. 이에 송나희는 "왜 이렇게 로맨틱하고 난리야"라며 기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편 송다희는 수업에 빠진 최지원(SF9 찬희 분)의 소식에 심란해 했다. 윤재석은 "걱정마요. 그 나이 때는 실연도 당하고 수업도 빠져도 돼요"라며 "며칠 지나면 훌훌 털어버릴 거예요. 걱정마요"라고 송다희를 안심 시켰다.
송다희는 "지원아, 전화좀 받아라"고 걱정했다. 윤재석은 "목소리가 왜 그래요? 어디 아파?"라고 물었다. 송다희는 "지원이가 오늘도 안 나왔어요. 전공 수업인데"라며 "팀플도 안했는데 이거 안하면 과락이란 말이에요"라고 답했다. 이에 윤재석은 "알았어요. 이거 끊고 걔 번호좀 보내줘요. 내 번호는 모르니까 받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했다.
윤재석은 최지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나 윤재석이야. 송다희 남친. 너 어디야?"라고 물었다. 최지원은 "여행 갔다가 지금 서울 도착했는데. 왜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윤재석은 "그럼 오늘 술 한잔하자"고 제안했다. 술집에 도착한 최지원은 "전 남이 주는 술 안 마셔요. 각자 마시죠"라고 말했다.
윤재석은 "너 송다희 뭐가 좋아? 네 나이에 맞게 세련된 애들 학교에 많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최지원은 "그러는 형은 다희 뭐가 좋은데요?"라고 되물었다. 이를 들은 윤재석은 "야, 장난하냐. 예쁘잖아"라며 "예쁜 거는 빙산의 일각이고 코맹맹이 소리가 겁나 섹시해. 뛰어올 때 팔을 휘젓는 것도 겁나 귀여워. 결정적일 때 수건을 던질 줄 아는 용기. 겁나 멋있다. 그리고 나보다 남을 챙기는 이 마음. 겁나 고와"라고 말했다.
윤재석은 "그러는 너는 왜 좋은데?"라고 물었다. 최지원은 "글씨를 잘 써요"라며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 게 신선했어요. 수업도 열심히 듣고 과 생활도 열심히 하고. 그러면서 별로 튀지도 않아요. 아주 잘 스며들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윤재석은 "고맙다. 내 여친 칭찬"이라며 "그래도 내 꺼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술에 취한 최지원은 "형, 치과의사인 거 하나밖에 없잖아"라며 "형, 아이큐 몇이야? 난 130이야"라고 물었다. 윤재석은 "난 140이야"라며 "너 술 그만 마셔. 넌 꼴통이야"라고 말했다. 최지원은 "누구 이렇게 좋아한 거 처음이에요. 마음이 아파요"라고 말하며 울었다. 이를 본 윤재석은 "울어? 나까지 슬프게 하고"라며 "야, 너 울지마. 세상에 여자가 송다희 하나야?"라고 물었다. 최지원은 "형, 그러면 헤어져 주실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윤재석은 "울어. 계속 울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그는 술에 취한 최지원을 집으로 데려왔다.
송다희는 "지원이는요? 걔 상태는 어때요?"라고 물었다. 윤재석은 "글쎄 금방 회복할 거 같기도 하고 오래 걸릴 거 같기도 하고"라고 답했다. 그는 "걔가 외동이더라고요. 알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정이 많이 고픈 애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송다희는 "마음이 너무 무거워요. 그럴 의도는 없었는데"라며 "그냥 내가 한 번 만나볼까요?"라고 제안했다. 윤재석은 최지원의 전화를 받았다. 최지원은 "형, 저랑 같이 해장좀 해주실래요?"라며 윤재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윤재석은 최지원과 해장을 하며 급격히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이를 뒤에서 본 송다희는 "이 분위기 뭐냐"고 질투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한 번 다녀왔습니다(이하 ‘한다다)는 바람 잘 날 없는 송가네의 파란만장한 이혼 스토리로 시작해 결국 사랑과 가족애로 따뜻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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