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파 60번`과 식사한 광주 친인척 7명 집단감염
입력 2020-07-18 16:39  | 수정 2020-07-25 17:07

21일 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광주광역시에서 하루 만에 다시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 60번 확진자와 모임을 가진 7명이 이날 광주 지역 177~183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송파 60번 확진자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광주에 머물면서 친인척을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송파 60번 확진자는 경기 부천 17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5일에 양성 판정을 통보받았다.

광주에서는 친인척과 세 차례 식사했고, 그와 밀접 접촉한 이로 확인된 시민은 현재까지 15명이다.
이들 15명 중 7명은 확진,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은 4명은 아직 검사 중이다.
확진자 7명의 연령대는 10대 미만 1명, 10대 1명, 30대 2명, 40·50·60대 각 1명씩이다.
현재 177번 확진자의 동선이 확보돼 방역 당국이 방역 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다른 확진자들 6명의 거주지는 3개 자치구에 분산돼 있어 아직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며 "가족 등과의 식사 모임도 가급적 자제해주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광주에서는 지난 6월 27일 4명의 확진자가 나온 후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해 지금까지 150명이 감염됐다.
21일만에 처음으로 지난 17일 추가 확진자가 없었으나, 이튿날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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