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래통합당 "헛도는 부동산 정책, 대통령만 모르나"
입력 2020-07-18 15:57  | 수정 2020-07-25 16:04

미래통합당은 18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이제 쿨하게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돌출발언을 나열하며 "부동산 정책이 왜 헛돌고 있는지 대통령만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가 국민은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 대변인은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저희 정부가 정책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제일 큰 게 부동산'이라며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는 용기를 보여줬다"며 "전면쇄신을 선언하고,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닌 정책과 실력으로 승부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반대 견해를 밝혔다는 취지의 언론 기사를 공유하며 "법무부 장관 최강욱, 국토부 장관 추미애. 서울시장 나올 모양이다. 아니면 대권?"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그린벨트를 풀어 서울과 수도권에 전국의 돈이 몰리는 투기판으로 가게 해선 안 된다"고 적었습니다.

그린벨트 일부 해제를 통해 주택공급을 늘리려는 정부 방침을 부정하는 듯한 대목으로도 읽힙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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