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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 "MLB 확진자 감소, 방심은 금물" [현장인터뷰]
입력 2020-07-18 12:51 
우드워드 감독은 메이저리그 내에서 코로나19 방역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우드워드는 18일(한국시간) 훈련을 마친 뒤 가진 화상 기자회견에서 "그렇지않아도 사람들이 나에게 이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날 발표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 대해 말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한주간 30개 구단 선수단, 그리고 선수단과 직접 접촉하는 구단 직원들을 검사한 결과 총 1만 548건의 검사중 0.05%에 해당하는 6개의 샘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기간중 5일간은 새로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우드워드는 "리그 전반에 걸쳐 사람들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대하고 있다는 뜻이다. 주의를 기울이며 모두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아주 듣기 좋은 소식"이라며 이 소식을 반겼다.
그러면서도 경계심을 거두지 않았다. "많은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하고 있고, 접촉 가능성이 남아 있다. 검사는 잘되고 있고, 며칠 연속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갑자기 늘어날 수 있다. 계속해서 절차를 따라야한다"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주장했다.
텍사스는 캠프 초반 좌완 브렛 마틴, 외야수 조이 갈로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는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 프런트 직원 모두 걱정이 많았다. 첫 검사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생각보다 더 나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안정된 모습이 보기 좋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편하게 생각했다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매일 숨을 죽이며 검사 결과가 담긴 이메일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잘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재차 방심은 금물임을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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