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상조 "그린벨트, 당정 의견 정리"…해제 검토 재확인
입력 2020-07-18 10:55  | 수정 2020-07-18 11:52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주택공급 방안의 하나로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서울시의 반대 입장에 대해서는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했는데요.
이어서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주택 공급방안과 관련해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미 당정 간 의견을 정리했다"며, 서울시 반대에 대해선 "수십 년 된 문제"로 "관련 논란을 푸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2년 전 그린벨트 직권 해제까지 검토했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전 서울시장 (지난 2018년 9월)
- "그린벨트 해제는 극도로 신중해야 된다, 인구는 오히려 줄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삶의 질에 대한 욕구는 증대되고 있거든요."

서울시는 그린벨트 유지 방침을 고수하고 있지만, 박 전 시장이 없는 상황에서 그린벨트 해제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모든 정책 수단은 메뉴판 위에 있지만, 하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판단의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시 유휴지 개발 등을 먼저 추진하되, 그린벨트 해제 문제는 서울시와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 2단계 접근 전략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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