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코로나 대처 반대 60%"…백악관 고문은 트럼프 브리핑 촉구
입력 2020-07-18 08:40  | 수정 2020-07-18 10:13
【 앵커멘트 】
미국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만 7천 명 이상 발생했다고 앞서 전해드렸죠.
지난 주 7만 명을 넘어 선 이후 연일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미국인 10명 중 6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은 지난 12일부터 나흘 간 시행한 시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처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대 의견은 지난 3월 45%, 5월 53%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6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 그룹으로 분류되는 백인 복음주의기독교 신자, 대학 학위가 없는 백인, 농촌 지역 주민들의 찬성률은 모두 10% 이상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유행 내내 엇갈린 메시지를 보냈고, 보건 당국과 자주 갈등을 빚은 게 대중의 신뢰를 떨어트렸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와중에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브리핑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캘리앤 콘웨이 / 백악관 선임고문
- "매일 또는 2시간씩 (코로나19)브리핑을 할 필요는 없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해야 한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브리핑을 위해 백악관 TF에 합류했을 때 지지율이 더 높았다고도 부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살균제 인체 주입 검토 등 무책임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후 브리핑을 멈춘 바 있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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