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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제이크 맥기-브라이언 쇼 동반 방출
입력 2020-07-18 08:37 
콜로라도가 두 명의 베테랑 불펜을 방출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가 실패한 투자를 정리했다.
로키스는 18일(한국시간) 좌완 제이크 맥기(33), 우완 브라이언 쇼(32)를 방출한다고 발표했다.
맥기와 쇼 두 선수 모두 3년 2700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준비하고 있었다. 로키스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두 선수를 방출하는 것으로 관계를 정리했다.
'ESPN'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제프 파산은 두 선수가 2021시즌에 대한 베스팅 옵션이 걸려 있었지만,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 이것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들을 새로 영입할 팀은 약 20만 달러 정도의 최저 연봉만 지급하고 이들을 기용할 수 있다.
쇼는 지난 2년간 131경기에 등판, 7승 8패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70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했지만, 3승 2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 1.361 9이닝당 피홈런 1.5개 볼넷 3.6개 탈삼진 7.3개를 기록했다. 20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12홀드 1세이브 6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맥기는 2016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2017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는데 로키스와 재계약했다. 이후 2년간 106경기에서 2승 6패 평균자책점 5.54 이닝당 출루 허용률 1.435 9이닝당 피홈런 2.0개 볼넷 2.6개 탈삼진 8.0개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지난 2018시즌을 앞두고 웨이드 데이비스와 3년 5200만 달러에 계약한 것을 비롯해 맥기, 쇼까지 영입하며 이들 세 명에게만 1억 달러가 넘는 돈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중 두 명을 계약 기간도 채우지 못하고 내보내며 실패를 인정했다.
누군가 떠났다는 것은 곧 다른 누군가 새로 왔음을 의미한다. 제프 브리디히 로키스 단장은 이날 '덴버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외야수 맷 켐프, 유틸리티 선수 크리스 오윙스, 우완 다니엘 바드가 30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3년을 마지막으로 빅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바드는 무려 7년만에 빅리그 복귀를 눈앞에 두게됐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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