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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투게더` 조효진-고민석 PD "이승기 예능 보석, 류이호 원석"
입력 2020-07-18 07:30 
조효진 PD가 `투게더`의 뜨거운 반응에 기쁨을 드러냈다. 제공|넷플릭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를 연출한 조효진, 고민석 PD가 프로그램 제작부터 배우 이승기 류이호 캐스팅까지 직접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투게더는 이승기와 류이호,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명의 동갑내기 스타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 찾아 떠나는 안구정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훈남 스타 두 명이 만나 우정을 쌓아가는 케미스트리와 함께 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 카트만두의 아름다운 풍경이 더해져 호평을 받았다. 넷플릭스 공개 후 5개국 이상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로 꼽히며 인기를 얻고 있다.
조효진 PD는 저희도 반응이 궁금했다. 다행히 10개국에서 TOP10에 들어가고 같이 참여한 이승기 류이호가 너무 좋아한다. 연락도 자주 온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같이 참여한 연예인들이 좋아한다는 게 기분이 좋다. 하는 과정이 즐겁고 좋았는데 결과도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효진 PD는 ‘투게더의 시작에 대해 문화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이 새로운 곳에서 경험해보는 여행을 생각했다. 그러다가 언어가 잘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이 목적 없이 하는 여행보다 목적성을 부여해주면 어떨까 싶었다. 그래서 팬들의 신청을 받아 두 사람이 팬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면 어떨까 싶더라”고 설명했다.
고민석 PD가 `투게더` 이승기 류이호 캐스팅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공|넷플릭스

아시아 스타 이승기와 류이호를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석 PD는 이승기는 예능고수라 섭외에 망설임이 없었다”며 류이호는 관심이 가서 인터뷰 요청을 했는데 감사하게도 응해줬다. 직접 만나 보니 성향이 선하고 순수하더라. 웃는 게 이승기와 닮았다. 이승기는 남성적이고 류이호 소년적이라 두 사람이 함께하면 좋은 시너지가 날 것 같아서 망설임 없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와 류이호는 ‘투게더에서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우정을 쌓았다. 조효진 PD는 두 사람의 브로맨스가 예상보다 훨씬 좋아 걱정을 덜었다고 말했다.
조효진 PD는 이승기 류이호가 어떻게 우정을 쌓아가는지 큰 틀을 뒀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서로 손짓 발짓을 하든 통역해주지 않았다. 자기 나라 언어가 튀어나오기도 하고 두 사람이 영어를 어느 정도 해서 소통했다. 미션 줄 때는 류이호가 알아들어야 하지 않나. 그때는 통역이 붙어서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능에서 서로 치고 빠지고 코멘트를 날리는 것들을 하지 않나. 이승기가 예능을 오래 하긴 했지만, 언어의 장벽이 있으니 걱정됐다. 그래서 초반에는 미션을 많이 넣었다. 다행히 이승기가 친화력이 좋고 류이호도 열심히 했다. 나중에 편집할 때 보니 두 사람이 서로 친해지면서 브로맨스가 자연스럽게 부각됐다. 저희 예상보다 둘의 관계가 훨씬 좋았다”며 흐뭇해 했다.
조효진-고민석 PD가 `투게더` 이승기 류이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넷플릭스

‘투게더 제작진은 촬영하면서 이승기와 류이호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고민석 PD는 류이호는 한방이 있다. 소년 같은 모습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의외로 상남자더라. 마냥 소년 같지도 않고 남자구나 싶었다. 그런 모습을 본 이승기의 소년 같은 모습도 그렇고 두 사람 케미가 절묘했다. 볼수록 둘의 매력이 시너지가 잘 나왔다”고 귀띔했다.
조효진 PD도 류이호가 빨리 배운다. 처음에는 뭘 시켜도 못하고 허당이고 어설픈데 빨리 배운다. 족구가 그렇다. 이승기는 많이 해왔고 기본기도 있고 잘한다. 류이호는 처음이고 그런데 생각보다 되게 빨리 배워서 현장에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고 두 사람의 매력을 소개했다.
고민석 PD는 이승기는 예능 보석”이라고, 류이호는 원석”이라고 칭찬했다. 조효진 PD는 류이호가 잘 하는건 아닌데 금방 배운다. 이승기를 계속 관찰하더라. 그러다 보니까 후반부로 갈수록 뭔가를 뽑아내는 게 많아지더라. 이승기도 이 친구랑 어떻게 할지 고민도 하면서 친해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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