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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시도"…`프리즈너` 오지호X양길영 감독의 도전[MK현장]
입력 2020-07-16 16:30 
오지호.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오지호와 양길영 감독의 실험적인 시도를 담은 ‘프리즈너가 극장가를 찾는다.
16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영화 ‘프리즈너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양길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오지호 조운 장영진 서범식 서인걸 왕휘 하제용 줄리엔강이 참석했다.
‘프리즈너는 사랑하는 아내를 죽인 범인을 쫓다 감옥까지 들어간 형사가 진범을 잡기 위해 참가하게 된 무자비한 교도소 살인 격투 게임을 그린 액션 영화다.
‘괴물 ‘올드보이 등 다수의 작품에서 무술을 연출한 양길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지호 조운 장영진 서범식 서인걸 왕휘 하제용 줄리엔강 등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교도소에서 펼쳐지는 살인 격투 리그에 참가하는 8인 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액션 기술이 펼쳐진다.

양길영 감독은 요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영화들이 나오고 있다. 외국에서는 현역 무술 감독이 액션 영화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저 역시 그런 욕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걸 한 번 해보지 않겠느냐고 하시면서 ‘프리즈너 대본을 주셨다. 각색하면서 오지호에게 당신이 해줘야 무술 감독한테 연출권을 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래 전 선배님들은 연출, 연기하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다. 현역 무술 감독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냐고 했더니 오지호가 흔쾌히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며 대본을 받고 교도소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를 해보겠느냐고 주는데 난감하더라. 넉하지 않은 시간 때문에 난감했다. 액션을 순화시키고 각색했다. 드라마를 가미시키고, 왜 이 사람이 싸워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면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길영 감독. 사진|강영국 기자

6년 만에 액션 영화를 하게 됐다고 밝힌 오지호는 이제 나이가 40대 중반이 되니 아무래도 힘들더라”며 이 영화를 찍기 위해 4kg 정도 감량했다. 몸매 유지를 위해 지금까지도 닭가슴살을 먹고 있다. 82kg까지 갔다가 현재는 78kg다. 유지하려고 한다. 5개월 동안 그렇게 버티는 중”이라고 말했다.
UFC 선수 제이크 역을 맡은 줄리엔 강은 극 중 선수 출신다운 화려하고 정제된 격투기 기술을 펼친다. 그는 액션 영화여서 쉽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없었다”며 진짜 격투기와 액션이 달라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세계 팔씨름 대회 4강 우승자 명두만 역의 하제용은 성인 남자조차 가볍게 들어 올리는 강력한 힘을 쓰는 파워풀 액션을, 조폭 스카우트 0순위를 자랑하는 고교 일진 짱 함우리 역의 서인걸은 선수단 중 막내답게 가장 빠르고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줄 예정이다.
오지호는 감독님께서 ‘프리즈너 액션을 조금 다르게 하고 싶다고 하셨다. 실전 타격처럼 헛방도 넣고 싶다고 하셨다. 저 역시 관객들에게 이게 먹힐까 싶었고 그러면 드라마를 만져서 같이 해보자고 했다”며 저나 감독님이나 실험적인 시도를 한 영화다. 일각에서는 무술 감독님이 만든 영화라 다른 눈으로 보는 분들도 있었다. 오락영화니까 너무 크게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프리즈너는 23일 개봉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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