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계 화교기업 오는 11월 창원에 모인다
입력 2020-07-16 15:01 
허성무 창원시장이 오는 11월 창원에서 개최되는 세계화상 비즈니스 워크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 제공 = 창원시]

중국 화교(華僑)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화상(華商) 비즈니스 위크(이하 세계화상BW)가 오는 11월 경남 창원시에서 열린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1회 세계화상BW를 오는 11월 11∼1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도, 창원시, 한국중화총상회가 주최한다.
허 시장은 전 세계 화상 간 친목 강화, 정보교류를 중심으로 열리는 세계화상대회와 달리, 세계화상BW는 기업 간 비즈니스 중심 교류 행사라고 소개했다.
유대상, 아랍상과 더불어 세계 3대 상단(商團)인 화상(華商)은 2400조 원 상당의 자산을 가지고 있는 막강한 경제권력으로 아세안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또 아세안 주요 화상기업의 차세대 경영진은 미래먹거리로 선진국형 3·4차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산업(기계류 및 정밀기기, 전기·전자제품, 수송장비 등)의 인적·물적 교류 확대 및 각종 노하우 전수를 희망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기계·전기전자·수송기계 등 창원 주력기업, 소비재 중심 국내 유망 중소기업과 교류를 원하는 아세안 주요 화상기업이 참여한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는 상태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여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행사를 치른다. 창원시는 오는 8월부터 국가별·업종별로 화상기업을 초청해 사업·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업 간 거래·상담을 주선한다.
창원시 주력 기업 뿐만아니라 전국 우수 중소기업을 화상기업과 연결해 준다. 온라인으로는 3D 가상전시관, 영상 콘퍼런스, 영상 사업·투자설명회 등을 한다.
세계화상BW 개최 기간에 우리나라 방산 제품을 널리 알리는 이순신 방위산업전, 수소산업 생태계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창원 국제 수소에너지 전시&포럼(H2WORLD), 전국최대 가을꽃 축제인 마산국화축제를 함께 개최해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허 시장은 "국내 기업들이 세계 유력 화상기업과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창원시는 세계화상BW 성과가 좋으면 상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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