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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측 "박지희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방송 아닌 팟캐스트 발언"[공식]
입력 2020-07-16 11: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TBS 측이 자사 출연 방송인인 박지희 아나운서의 발언 논란 관련, 공식입장을 밝혔다.
TBS 측은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팟캐스트 청정구역'에 출연한 박지희 씨의 발언을 전하며 박지희 씨가 마치 TBS 소속 아나운서인 것처럼, 혹은 해당 발언이 'TBS TV 더룸'에서 나온 발언인 것처럼 사실과 다르게 기술하여 불필요한 오해를 확산시키는 보도는 사실 관계 정정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박지희 아나운서는 팟캐스트 ‘청정구역 팟캐스트' 202회에서 박원순 전(前)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호소한 전 시장 비서를 향한 2차 가해성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 아나운서는 4년 동안 그러면 대체 뭐를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김재련 변호사와 함께 세상에 나서게 된 건지도 너무 궁금하네요”라고 말했다.
또 박 아나운서는 한 출연진이 디지털 포렌식 수사에 대해 언급하며 "텔레그램은 포렌식으로 복구를 할 수 없다고 말한다. 비밀 대화방이 아니고 그냥 채팅방을 했을 경우 삭제하지 않은 것이 존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비밀 대화방은 삭제했다면 복구가 불가능하다. 워딩에 무엇인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있어보이기 위해 한 것"이라고 동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박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명백한 2차 가해다” 방송인으로 적절치 못한 발언이다” 같은 반응이 쏟아졌다. 박 아나운서가 진행 중인 TBS TV '뉴스공장 외전 더 룸' 측에도 하차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는 지난 8일 오후 4시 30분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9일 오전 2시 30분까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박 전 시장은 9일 오후 실종신고됐다 10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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