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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홈구장 명물 가오리, 올해는 없다
입력 2020-07-16 05:44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의 명물 가오리, 올해는 볼 수 없다.
'탬파베이 타임스'는 16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했던 가오리들이 올해는 오프시즌 거주지인 아폴로 비치에 있는 마나티 관람 센터에 머문다고 전했다.
트로피카나필드에는 우중간 외야에 가오리들이 머무는 수조가 있다. 2006년 설치된 이 수조안에는 약 20여 마리의 가오리 떼가 살면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팬들은 가오리를 직접 손으로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체험 행사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장에 가오리를 들이지 않기로 했다. 일단 경기 자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시즌 개막은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이 맞이할 손님이 없는 것이다.
여기에 탬파베이 타임스는 수조 관리 인원을 제외함으로써 경기장에 들어오는 인원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레이스는 경기장에 들어오는 인원 수를 줄이기를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시즌 도중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하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차원에서 가오리 수조가 운영되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가오리떼는 2021년에나 돌아올 것으로 에상된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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