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葬 반대 청원' 54만 명…'박원순 온라인 헌화' 100만 명
입력 2020-07-13 07:17  | 수정 2020-07-20 08:05

서울시가 홈페이지에 마련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온라인 분향소에 어제(12일) 오후 9시 34분까지 100만여 명이 클릭으로 애도를 표하는 '온라인 헌화'를 했습니다.

서울시는 오프라인 조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10일 오후에 온라인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클릭 수 조작을 방지하기 위해 중복 클릭을 시도하면 '이미 헌화하셨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참여 숫자는 올라가지 않도록 해 뒀습니다.


같은 시각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례를 '서울특별시장(葬)'(서울시가 구성한 장례위원회가 주관하는 장례) 형식으로 치르는 것에 반대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54만9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이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게시 당일인 7월 10일에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이미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청원 마감일인 8월 9일부터 한 달 이내에 공식 답변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서울시 홈페이지의 온라인 헌화와 청와대 국민청원의 서울특별시장(葬) 반대 청원은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 사이에서 마치 '세력 과시 대결' 같은 경쟁 양상을 보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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