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고흥 병원 화재로 2명 사망·28명 부상
입력 2020-07-10 08:47  | 수정 2020-07-17 09:05

전남 고흥군의 한 중형 병원에서 불이나 2명이 숨지고 28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오늘(10일) 전남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4분 고흥군 고흥읍 한 병원 1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명이 숨지고 28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불은 외부에서 불꽃이 보이지 않은 화재로, 병원 내부에 가득 찬 연기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불은 2시간 30여 분만인 오전 6시 1분 완전히 진화됐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진화 차량 등 장비 60여 대와 14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소방당국은 병원 안에 사람이 남아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명 수색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명 검색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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