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후통첩→절충안→거부→봉합' 갈등 막전막후
입력 2020-07-09 19:31  | 수정 2020-07-09 19:56
【 앵커멘트 】
추미애 장관의 최후통첩에서 갈등이 봉합되기까지 24시간은 참으로 긴박하게 흘러갔습니다.

추 장관이 윤석열 검찰에게 수사지휘에 대한 마지막 경고를 한 시각은 어제(8일) 오전 10시, 딱 하루 만의 시간을 준 것이죠.

그러자 윤 총장은 8시간여 만에 절충안을 내놓습니다.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되 중앙지검 수사팀을 포함하는 독립 수사본부를 꾸리겠다"는 내용이죠.

겉으로 보기에는 대부분 수용한 듯한 메시지인데,

추 장관은 2시간 만에 이를 퇴짜 놓습니다.

100% 액면 그대로 자신의 지시를 이행하라며 여전히 오늘 오전 10시를 최후 시한으로 남겨둡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대검에선 현 수사팀이 그대로 수사를 맡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추 장관의 지시를 수용한 겁니다.

그리고 10시가 지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추 장관은 때늦었지만 당연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갈등은 봉합됩니다.

이처럼 극단적인 사태는 피하게 됐는데요.

검찰 분위기와 향후 수사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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