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프너 끝, 키움 선발진 ‘완전체’…12일 한현희-14일 브리검 등판
입력 2020-07-09 16:52 
제이크 브리검은 14일 KBO리그 고척 NC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이상철 기자
이틀 연속 ‘불펜 데이를 치러야 했던 키움히어로즈가 이제 ‘완전체 선발진을 갖추게 됐다.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은 8일 퓨처스리그 춘천 SK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으며 3회말에는 한동민에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우측 팔꿈치 염좌 진단으로 오랫동안 전력에서 제외됐던 브리검이다. 5월 22일 사직 롯데자이언츠전 이후 47일 만에 공식 실전이었다.
키움 코칭스태프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손혁 감독은 9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록 2점을 내줬으나 구속이 괜찮았다. 몸에 이상도 없는데 하루 정도 더 지켜보려고 한다. 큰 문제가 없다면 14일 고척 NC다이노스전에 선발투수로 내세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브리검은 총 40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7개, 볼은 13개. 투심 패스트볼(20구), 슬라이더(16구), 커브(5구), 체인지업(3구) 등 다양한 공을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146km.
무릎 염증으로 2일 말소된 한현희는 열흘을 채우고 복귀한다.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한현희는 1일 고척 두산베어스전에서 1⅔이닝 11피안타 2볼넷 10실점으로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손 감독은 한현희의 무릎 염증으로 투구 내용이 나빴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 둘이 빠진 데다 2년차 조영건까지 부진하면서 7일과 8일 고척 삼성라이온즈전에 ‘오프너를 써야 했다.
하지만 한현희에 이어 브리검이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완전체가 됐다. 에릭 요키시-최원태-이승호-한현희-브리검 순으로 등판하게 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