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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지코·솔지 #솔지코 #솔직입담 #넘사벽 라이브 (종합)
입력 2020-07-09 16:2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가수 지코와 솔지가 '컬투쇼'에서 솔직한 입담과 넘사벽 라이브 실력을 뽐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신봉선, 가수 지코와 솔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지코와 솔지에게 인사말을 전하며 "둘이 사적으로 친분이 있냐"라고 질문했다. 지코는 "둘이 사적으로 만나는 자리는 없었고, 활동 기간이 몇 번 겹쳐 같이 한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솔지 역시 "그렇다. 활동 기간에는 자주 마주쳤다"라고 말했다.
지코는 "평소 솔지의 음악을 좋아하냐"라는 김태균의 질문에 "당연히 좋아한다. 사실 EXID 때 너무 팬이었다. 노래를 정말 잘하신다"라며 솔지의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지코는 "기회가 되면 '솔지코'로 듀엣 가능하다"라고 말해 패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솔지는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데요"라며 기뻐했다.

이어 신곡 홍보를 해달라는 김태균의 말에 지코는 "지난 2월에 와서 좋은 추억 쌓았는데 이렇게 금방 올지 몰랐다. 이번 신곡 '썸머 헤이트(Summer Hate)'는 폭염에 찌들어 불쾌함을 느끼는 한 사람의 하루를 재치있게 풀어낸 노래이다"라고 설명했다. 가사를 직접 참여했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제가 직접 썼다. 사실 제 얘기다. 제가 여름을 싫어한다. 땀이 너무 많이 나는 체질이라 힘들어한다"고 곡을 쓴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지코는 "직접 경험한 내용이라 가사가 재밌게 나온거 같다. 비교적 빨리 가사가 나왔다. 아무래도 내 얘긴니까 자신이 있었다"라고 가사 작업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내비췄다.
솔지는 "저의 신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는 비가 오니까 헤어진 연인 생각이 나서 기분이 먹먹한 감정을 담은 노래다. 담담하게 이별의 감정을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소개했다. 솔지는 이어 "저는 이번 앨범에서 지코씨처럼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지 않았다. 자극받아야겠다.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지코는 'Summer Hate' 피처링에 참여한 비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가사에 '비나 쏟아지면 좋겠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때 비 선배님이 딱 떠올랐다"라며 "자연스럽게 비 선배님을 오마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래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의 가사를 쓰게 됐는데, 이걸 비 선배님이 가창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피처링을 요청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DJ 김태균은 "공교롭게도 최근 '깡'이 신드롬이다"라고 말했고, 지코는 "'깡'이 이슈가 되기 전에 피처링은 이미 완료된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솔지는 신곡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를 라이브로 선 공개했다. 짙은 호소력과 솔지 특유의 폭발적인 고음을 들은 DJ 신봉선은 "보슬비로 시작해서 장대비가 된 것 같은 노래다. 이렇게 어려운 노래를 콧노래 부르듯 부르냐"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솔지는 "저도 힘든데, 안 힘든 척 하는거다"라며 겸손함까지 보였다. 함께 라이브를 듣던 지코도 입을 다물지 못하며 솔지의 파워 가창력에 놀란 듯 보였다.
그런가 하면 지코 역시 'Summer Hate' 포인트 안무를 설명하며 신봉선, 김태균, 솔지와 '부채춤'을 함께 춤을 추며 분위기를 달궜다.
마지막으로 지코는 "솔지님과 같이 라이브 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섬머 헤이트를 발표한 지 일주일이 넘어가는데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끝 인사를 전했다. 솔지 역시 "이렇게 컬투쇼에 나와서 너무 영광이었다. 특히 지코씨의 무대를 직접 봐서 너무 좋았다. 앞으로도 제 신곡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 잘 놀다 간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 했다.
한편, 지코는 지난 1일 여름 앨범 '랜덤박스(RANDOM BOX)'를 발매했다. 가수 비가 피처링해 화제가 된 타이틀곡 'Summer Hate'는 발매 8일째인 9일 각종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솔지는 오는 9일 오후 6시 새 싱글 앨범 '오늘따라 비가 와서 그런가 봐'로 컴백한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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