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술 마시다 동포 집단폭행한 몽골인 구속…피해자는 사망
입력 2020-07-09 15:52  | 수정 2020-07-16 16:05

서울 중부경찰서는 국내에서 동포를 집단폭행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로 몽골인 A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일행 3명과 함께 지난 5일 오전 7시쯤 서울 중구의 한 편의점 앞 노상에서 같은 몽골 국적 B 씨를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행에 가담한 다른 몽골인 3명에 대해서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들의 범행 가담 정도가 비교적 적다며 기각하고 A 씨의 구속영장만 발부했습니다.

A 씨 일당은 편의점 앞 노상에서 술을 마시던 중 B 씨와 시비가 붙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폭행을 당한 B 씨는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늘(9일)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상해치사 혐의 적용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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