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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전 매니저 "욕설에 母심부름" 갑질폭로vs신현준 측 "터무니없는 거짓말"[종합]
입력 2020-07-09 15:4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신현준(52)의 전 매니저 김광섭 대표가 13년간 부당한 대우를 받았으며 신현준의 갑질을 폭로했다. 신현준 측은 "터무니 없는 거짓말"이라고 일축, 사실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9일 한 매체는 '죽음까지 생각한 13년...신현준 전 매니저의 양심 고백'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신현준 전 매니저 김광섭(52) 대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과 친구로 인연을 맺은 뒤 신현준의 제안으로 매니저 일을 시작, 1995년부터 함께 일했다. 이후 2년간은 월급 60만원, 이후엔 100만원을 받았으며 월급을 주는 대신 작품이나 광고 등을 가져오면 해당 수익의 10분의 1을 지급하겠다고 구두 약속을 했으나 지켜지지 않았다고. 김 대표는 또 욕설, 불평불만 등을 토로하는 신현준을 견뎌내는 것 외에 신현준의 어머니까지 신경을 써야했다며 신현준 어머니가 매일 아들의 상황과 안부를 보고하라고 하는가하면, 공휴일에도 교회에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라는 부탁, 개인 세차, 장보기 심부름 등을 시켰다고 덧붙였다.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에 신현준 측은 반박했다. 9일 신현준 측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모든 주장에 반박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터무니 없는 거짓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현준이 그동안 김 대표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많이 도와주기도 했다"며 "현재 연락을 하지 않는 사이"라며 답답해 했다. 신현준 측은 입장을 정리해 자세한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논란이 길어지면 신현준의 '슈돌' 출연에도 암초가 될 수 있다.
신현준은 두 아이들과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에 합류할 예정이다. 2013년 12세 연하의 첼리스트와 결혼해 5세, 3세 두 아들을 두고 있는 신현준은 역대 출연자중 최고령 아빠로, 늦깎이 아빠의 육아기를 보여줄 예정이었다.
신현준의 매니저 갑질 의혹에 대해 '슈돌' 측은 "자세한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경 받는 배우 이순재의 매니저가 갑질 의혹을 폭로하며 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매니저의 실태에 업계는 물론 일반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순재에 이어 터진 신현준의 매니저 갑질 의혹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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