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K-좀비` CG는 투썬디지털아이디어…`부산행` `#살아있다` `반도`까지
입력 2020-07-09 14:04 

현재 넷플릭스, 한국 톱(TOP) 콘텐츠 중 1위에 올라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CG(컴퓨터 그래픽)를 담당하고 있는 투썬디지털아이디어(이하 '디지털아이디어')가 영화 '#살아있다' 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영화 '#살아있다'는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이번 좀비영화 역시 CG맛집으로 잘 알려진 디지털아이디어가 CG를 맡았다.
디지털아이디어는 이전에도 '부산행'의 CG를 맡아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적이 있다. 당시 한국 역사상 전례가 없던 대형 좀비영화 CG로 극찬을 받았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전보다 더 발전된 고퀄리티 CG기술들이 영화 곳곳에 스며들어 한층 더 강렬한 좀비 비주얼 그리고 한정된 공간 속 고립된 인물들의 모습을 더욱 극대화 시켰다.
이 회사는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부산행'의 속편 영화 '반도'의 CG작업을 최근 마무리 지었다. 완성도 높은 CG와 지금까지 보지못한 비주얼의 장면들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아이디어는 '백두산', '엑시트', '부산행', '판도라', '타워', '괴물' 등 국내 주요 재난영화 CG 제작뿐만 아니라 '사이코지만 괜찮아' 그리고 '호텔델루나', '알함브라궁전의 추억', 미스터션샤인', '도깨비' 등 최고 인기 드라마들의 CG를 담당했던 VFX 제작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영화·드라마뿐만 아니라 Screen X, VR, 홀로그램, 전시영상 등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지털아이디어는 국내 백상예술상을 비롯해 홍콩 금상장, 스페인 시체스 시각효과상 등 관련 기술상을 20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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