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선발 도전하는 김광현 "경기감각 회복이 우선" [현장인터뷰]
입력 2020-07-09 11:17  | 수정 2020-07-09 14:16
김광현은 경기 감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메이저리그에서 첫 시즌을 준비중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김광현(31), 그는 여전히 선발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김광현은 9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여름 캠프 도중 취재진과 화상 회의로 인터뷰를 가졌다. 캠프 재개 이후 처음으로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였다.
이 자리에서 그는 "그동안 꾸준히 캐치볼을 해와 팔 상태는 괜찮다"며 몸 상태에 대해 말했다. 가장 걱정되는 부분은 경기 감각이었다. "경기를 안한지 오래돼서 경기 감각이 문제일 거 같다. 이를 찾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답했다.
앞서 라이브BP 3이닝 투구를 소화한 그는 오는 11일 열리는 자체 연습경기에서 투구할 예정이다. 그는 "3이닝까지 던졌고, 다음에 4이닝, 5이닝 투구 일정이 잡혀 있다. 시즌 시작할 때까지 투구 수 100개를 던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설명했다.
투구 일정만 놓고 보면 선발 투수다. 그러나 아직 로테이션 진입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그는 "선발투수를 하면 4일간 휴식을 가지며 몸관리를 하고 루틴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팀이 원하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게 하기 위해 어떤 보직이든 많이 이기게 하는 투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레어티를 비롯해 애덤 웨인라이트,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가 선발진 합류가 유력하며 김광현은 한 자리 남은 선발 자리에 도전중이다. 지난해 마무리를 맡았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선발 복귀를 노리고 있어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greatnemo@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