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지원 딸은 '미국 국적'·이인영 아들은 '군 면제'
입력 2020-07-09 10:59  | 수정 2020-07-09 11:21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왼쪽),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외교안보라인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 요청안이 어제(8일) 국회에 접수되면서, 검증 과정을 통과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회에 제출안 인사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83년·1985년생의 두 딸이 있습니다. 그의 두 딸은 지난 1994년 우리나라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보유한 상황입니다.

또 박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17억7385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중 1000만 원 상당의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헬스클럽 회원권도 포함됐습니다.

이 후보자는 1994년생 아들이 있습니다. 그의 아들은 지난 2016년 3월 척추관절 병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 군 면제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후보자 역시 지난 1988년 11월 학생운동 주도에 집회시위법 혐의 사유로 병역이 면제됐습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본인 명의 재산으로 총 2억3853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배우자 명의의 재산은 총 6억3984만 원입니다.

청와대는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박 후보자 인선 관련 "박 후보자는 지난 2000년 남북정상회담 합의를 끌어내는 데 기여했고 현 정부에서도 남북문제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는 등 북한에 대한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라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후보자 인선에 대해서는 "민주화 운동가 출신의 4선 국회의원으로 민주당 `남북관계발전 및 통일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남북관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