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대건설,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 도입
입력 2020-07-09 10:30 
쿠팡물류센터 현장에 적용된 열화상·안면인식 출입시스템 모습 [사진 =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건설현장에 비대면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9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출입관리시스템은 열감지 센서 기능이 추가된 인공지능(AI) 안면인식 시스템으로, 마스크 착용 상태에서도 근로자들의 건강상태 및 출입이력 등 근무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체온측정 뿐만 아니라 마스크를 적절히 착용했는지 여부도 감지한다.
해당 시스템은 쿠팡 물류센터 현장 출입구에 시범 적용됐으며, 현대건설은 효과 검증 후 모든 현장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첨단 시스템 적용으로 현장에서 무인·비대면 체크가 가능해졌다"면서 "별도의 체온측정을 위한 관리자를 배치하고 근로자들과 대면해 일일이 체온 확인 및 마스크의 적절한 착용을 지시해야하는 혼잡함에서 벗어나게 돼 업무 생산성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열화상·안면인식 출입관리 기능을 자사의 IoT 기반 현장 안전관리 종합 플랫폼인 '하이오스(HIoS : Hyundai IoT Safety System)'에 추가 탑재할 예정이다. 하이오스(HIoS)에는 현재까지 6whd 기술(▲근로자 위치확인 ▲장비협착방지 ▲타워크레인 충돌방지 ▲가스농도감지 ▲풍속감지 ▲흙막이 가시설 붕괴방지)이 탑재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안전 및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4차산업 기술을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근로자의 안전·보건 및 생산성 증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성신 기자 robgu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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