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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에스티큐브, 면역관문억제제 상용화 성공 시 시장성↑"
입력 2020-07-09 09:04 

IBK투자증권은 9일 에스티큐브에 대해 면역관문억제제 상용화 성공 시 시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티큐브는 계열 내 최고(Best in class) 파이프라인 STT-001과 STT-002, 혁신신약(First in Class) 파이프라인 STT-003, STT-011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티큐브의 파이프라인은 모두 면역관문억제 기전의 항암제다. STT-001과 STT-002 파이프라인은 PD-L1을 타겟으로 하는 면역관문억제제로 기존 PD-L1계열의 약물 대비 복합적인 기전으로 종양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Best in Class 약물로 개발 중이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역관문억제제 시장은 머크의 키트루다가 품목허가를 받은 2014년부터 매년 빠르게 성장했다"면서도 "면역관문억제제의 항암제로서의 안정성과 높은 효능에도 불구하고 단독 투여시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의 비율이 20%미만으로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치료방법과 병용하는 임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D-1/PD-L1계열의 약물이 효과를 보이지 못한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거나 또는 현재 대세인 키트루다, 옵디보, 티센트릭의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 병용요법을 통해 시장에 진입하려는 노력이다. 에스티큐브의 파이프라인도 이러한 시장을 고려한 개발전략을 펼치고 있다.
문 연구원은 "특히 STT-003은 새로운 단백질을 타겟으로하는데 해당 단백질은 정상 조직세포에서는 발현율이 낮은 반면 다양한 종양세포에서 높은 발현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PD-1/PD-L1과 유사하게 면역항암 기능을 억제하는 중요한 면역조절 물질로 확인돼 이에 대한 항체로 개발중인 것이 STC810이며 종양세포에서 주로 발현되는 PD-L1과는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시장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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