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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동아화성, 하반기 실적 정상화 기대"
입력 2020-07-09 08:28 
[자료 제공 = KB증권]

KB증권은 9일 동아화성에 대해 하반기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아화성은 자동차 및 가전, 산업용 특수고무 부품 제조업체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 에어인테이크호스, 인터쿨러 파이프, 드럼세탁기의 진동흡수 및 완충기능을 하는 도어 가스켓 등이다. 주요 고객은 현대기아차, 닛산, 혼다, LG전자, 삼성전자, 하이얼, 파나소닉 등이다.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629억원, 영업이익은 55.9% 증가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및 판관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는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일부 해외법인의 가동률이 개선되고 있으나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매출액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최고수준의 고무 배합기술과 구조설계를 바탕으로 자동차 및 가전용 고무부품 시장에서 절대적인 시장 우위를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또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성장동력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현재 9개 해외 생산법인이 있으며, 1분기에 부진했던 중국 법인의 가동률이 2분기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따.
미국과 인도 2공장의 경우 하반기 이후 생산수율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돼 향후 실적개선을 기대했다.
그는 "전기차용 배터리 팩 가스켓은 현재 미국 GM, 중국 제일기차 및 장성기차, 현대차 등으로 납품하고 있다"며 "수소차용 흡배기 호스,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분리판 일체형 가스켓 등 친환경 고무제품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하며 3분기 이후 북미향 자동차용 배터리 사출물 본격 양산도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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