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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영화제, 오늘(9일) 개막…온오프 ‘하이브리드’로[MK무비]
입력 2020-07-09 0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올해로 제24회를 맞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규모를 축소한 채 온·오프 동시 상영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일명 ‘하이브리드 영화제를 표방하며 오늘(9일) 개막해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은 이날 저녁 7시 경기 부천 씨지브이(CGV)소풍에서 예년의 성대한 개막식 대신 단출한 개막작 상영회를 연다.
개막작은 11년 만에 돌아온 ‘여고괴담 시리즈 여섯 번째 편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다. 개막식 날 초청작 감독·배우들이 시민들과 만나는 ‘레드카펫 행사를 하지 않고 이명 감독, 배우 김서형 등만 무대 인사를 한다.
상영작은 42개국 194편이다. 이 가운데 장편 22편과 단편 50편은 세계 최초 공개작(월드프리미어)이다. 오프라인 상영관은 철저한 방역을 위해 씨지브이소풍 8개관으로 일원화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왓챠를 통해 10~16일 장편 37편, 단편 31편 등 68편을 상영한다. 온라인이라도 영화제라는 취지에 맞게 가급적 한 자리에서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피시(PC)로만 볼 수 있게 했다. 영화별 온라인 관람권 수량은 500장으로 제한되며, 부천영화제 누리집에서 살 수 있다. 관람료는 장편 5천원, 단편 1천원이다.

또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코리아와 함께 중국영화특별전을 마련한다. 오프라인 상영관뿐 아니라 스마트시네마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국·홍콩 장르영화 6편을 볼 수 있다. 가상현실(VR) 체험, 마스터클래스, 프로젝트 마켓 등은 비대면으로 치른다.
신철 부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영화제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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