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매 중단'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 구속
입력 2020-07-07 23:32 
투자처를 속여 펀드 자금 수천억 원을 모은 혐의를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하고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갖춰져 있고, 사안이 중대하며,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이후 보여준 대응 양상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 대표와 함께 영장이 청구된 옵티머스 2대 주주 이 모 씨와 이 회사 이사 겸 H 법무법인 대표 윤 모 변호사의 구속영장도 같은 사유로 발부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지난 5일 김 대표 등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들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해 연 2.8∼3.2%의 수익을 낸다며 수천억 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대부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등의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이사 송모(50)씨는 "현재까지 수사진행 경과, 피의자의 실질적인 지위와 역할, 가족 등 사회적 유대관계 등을 종합해 보면 구속해야 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 이성식 기자 / mod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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