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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7일만 4위’ 삼성 허삼영 감독 “전력질주, 팀이 달라진 상징적 장면”
입력 2020-07-07 22:27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허삼영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가 1737일만에 4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3-2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20안타, 올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를 때린 팀 타선이 이끈 승리였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중위권 경쟁팀인 LG트윈스, KIA타이거즈가 모두 패하며 삼성은 4위까지 도약했다. 삼성이 4위에 오른 건, 정규시즌 1위를 차지했던 2015년 10월 5일 이후 1737일 만이다.
경기 후 허삼영 삼성 감독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타구에 손을 맞아서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투혼을 발휘했다. 손에 큰 문제 없을 것 같다. 뷰캐넌이 6이닝 막아서 이길 수 있었다”고 선발 뷰캐넌에 대한 칭찬을 했다.
이어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잘했는데, 최영진 김지찬 같은 선수들이 땅볼 타구에도 전력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뭔가 팀이 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장면이었다. 팀이 달라져 기쁘다”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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