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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선발전원안타‘ 삼성, 2위 키움 대파…30승 찍고 ’4위 점프‘
입력 2020-07-07 21:52 
삼성 라이온즈가 마침내 4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7월이 뜨겁다. 올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를 기록하며 2위 키움 히어로즈를 대파하고 4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0승(25패) 고지를 밟았다. 또 중위권 경쟁팀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가 모두 패하며 4위로 점프했다.
반면 키움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성적 33승 22패가 됐다. 이날 LG에 승리를 거둔 3위 두산 베어스와는 0.5경기 차로 좁혀지게 됐다.
최근 화끈한 삼성의 공격력을 확인한 경기였다. 이날 키움은 대체 선발 김재웅이 나섰다.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 한현희의 부상으로 선발 두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상태다.
키움이 1회말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케넌을 상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삼성은 2회초 타자일순하며 5득점하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이학주의 2루타와 1사 후 박해민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강민호가 볼넷을 골랐다.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에 이어 최영진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났고 이후 구자훅과 이원석의 연속안타까지 터지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삼성은 4회 구자욱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으며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6-1리드. 하지만 뜨거운 삼성은 5점 차 리드로는 만족할 수 없었다. 7회 3점, 8회 3점을 추가하며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 김동엽의 안타로 올 시즌 첫 선발전원안타도 완성했다.
키움은 7회말 1점을 더 추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삼성은 9회초에도 1점을 추가하며 확실한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지난 5월 13일 고척 키움전 7이닝 무실점 승리에 이어, 이날도 6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놓으며 시즌 7승(3패) 째를 거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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