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계곡 복원에 이어 바다까지…경기도, 불법행위 단속 확대
입력 2020-07-07 19:32  | 수정 2020-07-08 08:10
【 앵커멘트 】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해 계곡의 불법 시설물 정비를 강력하게 지시하면서, 1년이 지난 현재 도내 계곡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는데요.
이제는 계곡을 넘어 바다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 근절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 해수욕장입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은 아니지만 벌써 피서를 즐기러 나온 시민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저마다 텐트를 치고 무더위를 피하고 있는데, 문제는 허가받지 않은 불법 영업도 이뤄진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최병천 / 경기 화성시 제부리 어촌계장
-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불법이 극성을 부리는 건 맞습니다. 파라솔이나 텐트와 같은 불법 시설물로 인해서 어민이나 주민들이 피해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도내 바다에서는 불법 영업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강력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파라솔과 텐트 대여 등 피서객을 상대로 불법 영업을 하지 못하도록 이달부터 집중 점검에 나섭니다.

지난해 도내 계곡 정비 사례처럼 불법 영업 적발 시 관용 없이 처벌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희겸 / 경기도 행정1부지사
- "수십 년간 불법행위가 있었던 계곡을 경기도가 1년 만에 도민들의 품에 돌려 드렸습니다. 이제 바다입니다. 바다의 불법행위를 단속하고 깨끗한 곳으로 만들고…."

경기도는 이와 함께 해양 쓰레기 수거와 처리 등 환경 개선 사업에도 힘을 써 누구나 찾고 싶은 바다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오광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