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삼성전자 코로나 뚫고 '어닝 서프라이즈'…언택트 특수로 반등
입력 2020-07-07 19:20  | 수정 2020-07-08 12:51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코로나19 여파에도 2분기에 시장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코로나로 언택트 수요가 증가하면서 반도체가 잘 팔린 건데, 하반기에는 타격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 성적표입니다.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8조 천억 원으로, 매출은 지난해보다 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23% 늘었습니다.

6조 원대 중반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보다 20%가량 높은 깜짝 실적으로 평가됩니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에도 반도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서버와 PC업체들의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입니다.

최악의 부진이 예상됐던 가전과 스마트폰 부문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노근창 /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
- "재택근무로 PC용 D램 가격이 많이 상승하였고, 비대면 수요에 따라서 서버용 D램 가격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엔 반도체 수요가 주춤하고 가격 하락이 예상되긴 하지만 가전과 모바일 판매가 회복되면서 영업이익은 9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가전의 비중이 큰 LG전자 역시 코로나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5천억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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