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설마 제2마스크 대란?…관련주 들썩
입력 2020-07-07 17:17 
정부의 공적 마스크 공급 마감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스크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최근 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요 증가로 품절 현상이 나타나면서 마스크 생산업체들이 또다시 수혜를 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 공급 근거 규정인 긴급수급조정조치 유효기간이 11일 만료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마스크주인 케이엠은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9% 상승했다. 케이엠은 국내 주요 마스크 제조업체 중 하나로 월 1000만장 규모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마스크 생산업체 레몬의 주가는 18% 상승했으며, 오공(2%), 웰크론(3%) 등도 올랐다. 아직까지 마스크 수급은 안정적이지만 정부의 공급 통제가 풀려 민간 자율로 마스크가 유통될 경우 사재기 등이 벌어지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마스크 대란 우려 속에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말 만료할 예정이었던 '보건용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9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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