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정부 "비건, 9∼10일 방일…북한 정세·코로나 대응 등 협의"
입력 2020-07-07 16:33  | 수정 2020-07-14 17:05

미국의 북핵 협상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는 비건 부장관과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은 비건 부장관이 7∼9일 한국을 방문한 후 9∼10일 일본에 머물 예정이라고 오늘(7일) 기자회견에서 밝혔습니다.

그는 비건 부장관과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의 만남에 관해 "회담의 테마는 여러 갈래에 걸쳐 있다"며 "북한을 포함한 지역 정세나 국제사회의 공통 과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등에 관해 일본·미국 고위급이 대면해 솔직하며 상세한 대화"를 하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런 대화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자신의 일정이 허락하면 비건 부장관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오늘(7일) 오후 군용기를 타고 오후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 뒤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제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각각 임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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