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기부, 아마존과 손잡고 스타트업 30개사 지원
입력 2020-07-07 15:51 

중소벤처기업부가 아마존과 손잡고 스타트업 30개사를 지원한다. 7일 중기부는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해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지원하는 '정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31일까지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미국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다.
정글 프로그램은 '정'말 '글'로벌한 프로그램이라는 상징적 의미와 함께 아마존 지역의 '정글'을 비유하는 두가지 중의적인 뜻이 담겼다.
새롭게 시작하는 아마존웹서비스와의 협업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아마존의 비대면 유통, 결제, 컨텐츠 사업의 노하우를 스타트업에 접목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창출될 것이라 기대된다.
'정글 프로그램' 지원대상은 e커머스·핀테크·스마트 물류, AI 분야 등의 업력 3년 이상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며 지원규모는 30개사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중기부가 1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사업화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경우 후속 R&D 자금을 2년간 최대 4억원까지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는 본사 전문가와 분야별 1:1 매칭 컨설팅, 아마존웹서비스 클라우드 사용 지원, 아마존닷컴 등과 연계한 해외 판로개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구글과 함께 진행하는 '창구 프로그램'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엔비디아와 함께 'N&UP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다.
향후 중기부는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에 대해 창업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을 반영해 IT 분야 외에도 바이오, 제조 등 협업 분야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덕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