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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와잇 하워드, 재개 시즌 참가...급여 기부도 밝혀
입력 2020-07-07 14:41 
드와잇 하워드가 재개 시즌에 참가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LA레이커스 센터 드와잇 하워드(34)가 재개 시즌 참가를 선언했다.
'디 어슬레틱' NBA 전문 기자 쉐임스 차라니아는 7일(한국시간) 하워드의 말을 인용, 그가 7월말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재개 시즌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하워드는 지난 5월말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도한 진압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전국을 뒤덮자 재개 시즌 참가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CNN'과 인터뷰에서 "지금 이 시점에서 농구같은 오락물들은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가 될뿐이다. 선수들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커뮤니티의 대부분이 갖지 못한 자산을 갖고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작은 방해일지라도 낙수 효과처럼 멈추지 않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첫 번째 NBA 우승보다 더 원하는 것은 없지만, 사람들의 단합이 더 나은 우승이 될 수 있다. 그저 거절하기에는 너무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시즌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결국 시즌 참가를 택했다. 그는 디 어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버블에 있는 동안 내 급여와 내가 보여주는 경기는 우리 커뮤니티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급여 기부 계획도 밝혔다. 그는 흑인 사회, 특히 유소년 계층을 지원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올스타 8회, 리바운드 1위 5회, 블록 1위 2회, 올디펜시브 5회, 올NBA 2회, 올해의 수비 선수 3회 경력을 갖고 있는 하워드는 2019-20시즌 레이커스로 복귀, 62경기에서 펴윤 7.5득점 7.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백업 센터로서 역할을 해주고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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